코스피가 개인 ‘사자’와 외국인 ‘팔자’ 의 매매공방에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3차 구제금융에 대한 변동성이 남아있어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8포인트(0.11%) 내린 2074.51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30포인트 오른 2077.09에 개장한 후 곧바로 약보합세로 전환해 207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독일 의회는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지만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한시적 유로존 탈퇴까지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변수가 남아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은 예상을 상회하는 구글의 2분기 실적 영향에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전기·전자는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은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51억원, 기관이 56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30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NAVER와 LG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0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2포인트(0.51%) 오른 777.15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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