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체제 구축 방안 논의될 듯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은 현재의 정전체제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 역시 중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아직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 북측과의 준비접촉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장관
-"정상회담 의제는 앞으로 북측과의 접촉 통해 충분히 조율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인가를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제는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작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북 간 군사 대치상황을 종식하고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를 고착화하기 위해서는 평화체제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미 TF팀을 만들어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습니다.

인터뷰 : 백종천 /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북핵 문제도 중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상회담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6자회담의 동력을 키우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원 / 기자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번째 단계로 남북이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할 경우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움직임은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