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에 기존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뿐만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도입해 추진한다.
공자위는 21일 제112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그동안 우리은행 매수자에 대한 수요점검 결과 경영권지분 매각은 쉽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고 과점주주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일부 존재한다고 판단해 우리은행 지분을 4~10%씩을 나눠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시장여건을 감안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공론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요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계속적으로 우리은행 경영에 관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
박상용 위원장은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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