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로 인한 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3명이 숨지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우선 경남지역 피해가 큽니다.
이 지역에는 어제와 오늘 사이 최고 207㎜의 비가 내리면서 각종 사고로 3명이 숨지고 도로 유실과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선 어제 오후 5시에는 사천시 용현면 온정리 논 배수로에서 주민 최모(74)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앞서 오후 2시40분에는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마을에서 투산 승용차와 무쏘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리산 일대에는 입산이 금지된 가운데 치밭목 등 4개 대피소에 100명의 등산객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저지대 주택 16가구가 침수돼 주민 35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에서는 윤모(59)씨 등의 비닐하우스 양계장 6개 동이 침수돼 닭 4만 6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관할 소방서에서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마산기상대는 "내일까지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 2)
내일까지는 비 피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9일)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잠시후인 13시 이후 호우 예비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상남도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입니다.
또 호우주의보는 대전광역시, 충청남도충청북도, 대구광역시, 경상남·북도, 제주도 산간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서객과 산간
소방방재청은 제방과 축대 붕괴, 도로, 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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