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증시 폭락으로 오후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코스피가 연기금의 매수확대로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도 1% 미만으로 낙폭을 줄였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1%) 오른 2039.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48포인트 내린 2026.33에 개장한 후 한때 1%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증시가 진정세를 보이고 연기금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4%대 급락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줄여 한때 상승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12분(현지시간) 현재 0.84% 하락에 그치는 등 전날에 이어 폭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는 1.58% 떨어졌고 통신업은 2.74%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870억원, 외국인이 1327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연기금을 앞세워 18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강원랜드는 정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 선언에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져 5.32% 상승했다. SK텔레콤은 3.16% 올랐고 LG화학은 2.76%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306개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0포인트(0.77%) 내린 745.2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2.17 떨어진 738.87에 개장한 후 하락폭을 확대해 한때 3%대까지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점점 낙폭을 줄였다 .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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