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융·보험업 종사자는 총 7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만7000명)보다 5만8000명 감소했다. 다른 업종보다 연봉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가 1년 사이 6만개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금융·보험업 종사자 수가 전체 취업자(2609만8000명) 중 3%에 불과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낮았다. 금융업 종사자 비율은 2008년 1분기 3.6%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3.2~3.5%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비율이 올해 1분기 3.1%에 이어 2분기에는 3%까지 곤두박질쳤다.
금융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축소된 것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업계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6%에서
[박윤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