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쓰고 있는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치솟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82%까지 높아졌습니다.
1억원을 빌린 사람이라면, 1년에 7백8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올해 초 금리와 비교하면 1년이면 190만원, 한달 기준으로도 16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깁니다.
인터뷰 : 안석기/서울 서대문구
-"힘들어한다. 왜냐하면 급여에 대한 세금도 많이 내는 상황인데 자꾸 부담이 가중된다."
인터뷰 : 심재호/서울 양천구
-"나가는 이자가 높아지면 급여는 올라갈 생각을 안 하고 오히려 줄어드는데 그런게 부담이 된다."
콜금리 인상의 여파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CD금리 상승 요인이 남아있어 8%대 진입도 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CD금리는 콜금리가 오르면서 0.11%포인트 급등한 뒤에도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금리는 한 달전에 비해 이미 0.2%포인트에서 많게는 0.4%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저신용자들이 금리인상으로 연체에 빠지며 전세계적 금융충격으로 이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변동금리대출의 이자 상한선을 정해 적용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금리 인상 시기에는 고정금리대출이나 혼합형 대출을 택하는 것도 현명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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