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 선택 시 주거환경이 중요한 고려 요소로 꼽히고 있다.
교통여건 등 입지를 따지는 건 기본인 데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시설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유아를 둔 맞벌이 가구에는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유무도 이사할 동네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최근 정부가 경기 성남·시흥, 경북 구미, 부산 연제구, 충남 당진, 울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육아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하면서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도 수혜를 입게 돼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이들 지역에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를 마련해 지역 내 맞벌이 가구의 육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에 힘입어 이달 충남 당진시에는 현대건설과 청광종합건설, 양우건설 등이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먼저 현대건설은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전용면적 62~99㎡ 총 1617가구로 공급한다. 당진 일대 가장 높은 층수(최고 27층)로 시공돼 입주 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당진시 최초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각종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청광종합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전용면적 49·59㎡ 총 299가구 규모의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한다. 양우건설이 채운동 일대에 분양하는 '당진 양우내안애 에코하임'은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으로만 457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시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