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영진 선임을 위한 현대증권 임시 주주총회가 다음달 초로 연기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일을 다음달 8일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이달 31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 측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신임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이날 임시 주총에 올리고 결의할 예정이었다. 현대증권 측이 주총일을 연기한 데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진 교체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릭스 측은 지난달 1일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 기한은 60일로 자료 요청·접수 기한은 제외된다. 신임 이사진 선임을 위한 주총일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이 적격성 심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 일정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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