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물산 증권예탁증권(GDR)을 1만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외 소송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매수 시점은 지난 6월이며, 현재 삼성 측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여서 향후 법적 조치를 할지는 불투명하다. 엘리엇은 지난 6월 18일 삼성물산 주식 1만주(지분율 0.01%)를 추가로 취득해 같은 달 22일 이를 GDR로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GDR는 외국투자자를 위해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말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공시하면서 GDR 상장폐지가 예정됐다고 이미 밝혔다. 엘리엇이 해당 사
한편 이날 엘리엇은 보유 삼성물산 지분 773만여 주(4.95%)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으며 행사가 5만7234원에 대해 "이의를 유보했다"고 공시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