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개봉 영화 소식입니다.
한국적인 웃음 코드로 무장한 영화 '만남의 광장'과 할리우드 스릴러 '조디악'이 나란히 개봉해 맞대결을 펼칩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만남의 광장]
강원도 휴전선 인근 산골마을 청솔리에 신임교사가 부임합니다.
하지만 진짜 교사(류승범)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지뢰를 밟게 되고, 삼청교육대 출신의 공영탄(임창정)이 엉뚱하게 교사 행세를 합니다.
여기에 이 산골 마을에 숨겨져 있는 은밀한 비밀.
바로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마을이 둘로 나뉘면서 오랜 세월 땅굴을 통해 주민들이 친분을 교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과 같은 한국적 웃음 코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디악]
영화 '조디악'은 할리우드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불리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20여 년에 걸쳐 연쇄살인 사건이 이어졌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특징은 조디악이라고 이름 붙은 연쇄살인범이 암호와
관객들의 지적인 호기심까지도 채워줍니다.
앞서 영화 '세븐'과 '파이트 클럽'의 메가폰을 잡은 데이빗 핀처 감독이 선사하는 영상미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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