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매각에 실패한 삼부토건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부토건(2015년 시공능력평가 42위)은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회생 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회사 재산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자율협약 만료로 1조원 규모 채무상환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부토건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1순위 협조융자 7493억원과 후순위 채권을 더해 1조
삼부토건은 앞서 2011년 헌인마을 PF대출 부실로 법정관리 위기에 처했지만 채권단 지원에 힘입어 가까스로 회생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청서와 관련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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