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15번째 점포인 판교점을 개점하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신규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이 2분기 메르스에도 불구, 기존점 매출 신장률 -0.1%로 경쟁사 대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이자 전국 2위 규모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단기적으로 경기지역 1등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1, 2위권 규모로 매출이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판교점이 내년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9%, 7%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하반기 가든파이브 아울렛, 내년 송도 프리미엄아울렛이 개점할 예정이고 상반기 임차 운영을 시작한 디큐브시티도 영업 정상화가 진행되며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올해는 2011년 이후 첫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점포들의 실적이 회복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출점되는 신규 점포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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