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신·숭인동 지역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종로구청이 도시재생실험 비전을 공유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열자 지역 주민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워진 상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종로구민회관에서 창신·숭인동 도시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은 2007년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후 주민들 간 갈등을 딛고 수도권 유일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해 막이 오른 지 1년이 넘었다.
공공과 전문가 중심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모델로 시작했지만 올해와 내년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을 진행한 후 2018년부터는 지역재생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동 대표를 포함해 243명이 주민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86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73억원), 역사문화자원화(31억원), 주민역량 강화(10억원) 등 네 가지 사업에 총 97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종로구는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 19개 중 16개가 본격화됐고 나머지 3개도 내
서울시도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 주민공모사업을 24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채택되면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