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40포인트 올라, 1,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장중에는 1,810선까지 넘어섰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둔화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신용경색 우려를 막기 위해 530억 달러를 집행했다는 소식과 뉴욕증시 강세로 장시작전부터 주가상승 기대감은 높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예상대로 장초반부터 40P넘게 상승출발하며, 강력한 오름세를 예고했습니다.
일본중앙은행도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여기에 탄력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장중 1810P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9거래일만에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22P 오른 1,799.72P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84P 오른 756.27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4천7백억원 가량을 매입했고 개인들은 4천억원 가까이 팔며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증시를 짓눌러왔던 서브프라임 우려가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대응속에 한풀 꺽인만큼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5,000선을 돌파했고, 일본과 홍콩, 대만 지수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안좋아 보일때 주식 사고 좋아 보일때 주식 파는 추세에 역행하는 전략도 가능하다.18
전문가들은 위험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격부담이 적은 은행과 IT업종 그리고 중국관련주로 분류되는 조선과 기계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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