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녀자들이 잇따라 실종됐던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불에 탄 채로 토막난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다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지난 16일 저녁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인근에서 불에 탄 채 토막난 남자 시체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토막 시체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원한에 의해 살해된 뒤 인적이 뜸한 이곳 산업단지 인근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시신은 현재 부패가 심한데다, 머리와 손, 다리 부위가 예리하게 절단돼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숨신 시신의 상태로 봐 오래 전에 살해당한 뒤,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중부고속도로 상에서 단서를 찾고 있지만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각 경찰서와 함께 사체의 머리와 손목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벌어졌다는 점과, 특히 화성에서 발생했던 부녀자 연쇄
한편 경찰은 시체가 버려진 화성 동탄신도시 고속도로 주변을 수색해 나머지 신체 일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폐쇄 회로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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