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의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축 인원은 최소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 경쟁력 강화와 조직 경량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감축 대상은 주로 관리와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간부급 사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목표 인원을 미리 정해 놓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축 인원은 전체 인원 가운데 대략 0.4~0.5%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반도체총괄 총 임직원 수는 3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감축 인원은 120~150명선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이처럼 반도체 부문의 인력 축소에 나선 것은 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반도체 인력 조정은 향후 반도체 사업
지난 7월 단행한 반도체 조직과 인사 개편, 최근 시작한 경영 진단에 이어 인력 감축까지 마무리하면 에너지, 바이오 등 다른 분야와 반도체를 잇는 사업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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