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 예정된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에서는 9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결정됩니다.
1인 2표제에 따라 후보간 연대와 친노 유권자들의 표심이 예비경선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9명중 5명은 탈락'
대통합민주신당의 본경선 진출자가 5명으로 결정됨에 따라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컷 오프는 1만명의 선거인단 대상 여론조사와 2,400명의 일반인 상대 여론조사 등 모두 1만2천400명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결과로 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1인2표제에 따라 후보간 연대를 예비경선의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각 후보 진영간 짝짓기와 특정 경쟁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배제투표 전략을 놓고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의 경우 자신과 지지층이 겹치지 않는 친노주자 중 유시민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비노 진영의 대표주자인 정동영 후보는추미애 후보와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 후보가 민주당에서 합류한 주자이면서 영남 출신으로 수도권에 지역구를 가졌다는 점에서 보완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친노 유권자의 표심도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가운데 5명이 친노성향이어서 한 두명의 후보에게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거인단 1만명 가운데 30%인 열린우리당 승계당원의 경우 친노성향 유권자가
선거인단 모집에서 대리접수를 허용한 경선룰도 전국적으로 폭넓은 기반조직을 가진 후보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