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식자재 유통 규모를 늘리면서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2일 평가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외식·급식 유통을 늘리면서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부정적 영향은 지난달부터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외식과 급식 부문의 수주는 1분기와 4분기에 진행되는데,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영업인력을 늘리면서 하반기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특히 병원을 중심으로 단체 급식을 확대하면서 관련 매출이 20~25% 증가할 전망이다. 병원의 경우 환자 치료식, 다품목 소량 생산, 철저한 위생 관리 등으로 인해 일반 급식 대비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는 CJ프레시웨이가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
KTB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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