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법안의 시행으로 ‘넷피스24’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넷피스24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커뮤니케이션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오피스로, 오피스뿐만 아니라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는 통합 오피스 서비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3일 “클라우드 지원법이 시행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학교와 공공기관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컴 오피스 기반의 넷피스24는 계정만 있으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의 종류나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한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성된 문서도 불러올 수 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이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고 다음 달 무렵에 유료화 전환이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글과컴퓨터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18.1% 증가한 92억8981만원, 226억5361만원으로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가흐름 역시 양호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주가가 1만7000원선에 머물던 한글과컴퓨터는
박 팀장은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도 투자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면서 “최근 중국 킹소프트와 웹오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외에도 러시아, 인도, 중남미 등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