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범여권의 훈수 정치 논란이나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
이명박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난게 얼마만이죠?
답변)
네, 지난 1월 신년 인사 때 만났으니 약 8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 후보는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자격으로 만난 것이라 그 때와 지금은 그 의미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범여권의 정계개편에 수시로 개입하며 훈수 정치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제 한나라당 후보가 된 이명박 후보와 김 전 대통령의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가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어 김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할 경우 이 후보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일단 양 측은 후보 당선 후 예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밝혔지만 두 사람의 회동 전부터 정치적 해석은 분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오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해 한나라당 경선과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납치됐던 사람들이 석방됐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근래 소식 중에서 낭보다."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내가 대신 인질이 되고 그 사람들 풀어줬으면 하고 했다. 나는
이 후보는 또 어제 주한 일본대사에 이어 오늘은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주변 4강국 대사와의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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