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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결정(1.50% 동결) 이후 이날까지 KB금융 주가는 6.04% 하락하고 신한은 5.16%, 기업은행은 3.36% 떨어지는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부진은 중국 리스크 대두와 국내 경기 부진 장기화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약세의 배경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우려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에 그치면서 국고채, 은행채 등 3년물 시장 금리가 전주 대비 약 7~8bp나 하락한 것이 영향받았다"고 분석했다. 9월로 점쳐지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악재가 이를 압도해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달 10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동결이 유력시되지만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HSBC은행, 바클레이스 등 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10~11월 인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시중금리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작년 7월부터 꾸준히 낮아졌다. 이때부터 한은이 조사한 예금은행 가대출 가중평균금리는 4.39%에서 올해 7월 3.43%까지 1%포인트 가깝게 떨어졌다. 한편 은행주가 배당주로서 재평가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