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에스원에 대해 자회사 지분 매각에도 시스템 경비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또한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시큐아이 지분 매각으로 인한 순이익 감소효과는 연간 약 80억원(내부자거래 비중 약 30%)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 주당순이익 추정치 대비 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에스원은 연결 자회사 시큐아이(지분 52%)의 주식 600만주를 970억원에 삼성에스디에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공 연구원은 “매각한 시큐아이는 업황 부진으로 최근 2년간 역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에스원은 지분 매각으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시스템 경비, 건물관리사업)에
이어 “시스템 경비 사업의 최근 4년 연평균 가입자 성장률은 10%를 웃돌며 상업용 보안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며 “건물관리사업 역시 부동산 임대 시장의 성장으로 연평균 7%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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