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 남부권의 핵심 주거지로 주목받는 기흥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하철 분당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함께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에 주목해 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청약결과도 좋다. 여기에 이달중 역세권지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분양단지가 나올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8일 현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작년부터 기흥역세권에 공급된 분양단지들이 최근 잇따라 완판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시작으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기흥’까지 모두 계약 후 한달안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 6월 오피스텔 182실 공급때 무려 4551명이 몰려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텔까지 합해 계약률이 99%까지 올라간 상태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아파트 평균 1000만원, 오피스텔은 300만~700만원까지 형성됐다.
기흥역세권지구의 인기는 입지 덕이 크다. 지구 내 단지들은 기흥역까지 길어도 걸어서 7분이면 닿는데, 여기서 분당선을 타면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까지 18분 걸린다. 서울 강남권과 분당까지 이동이 쉬운 셈이다. 오는 2021년으로 잡힌 GTX 개통계획도 호재다. 기흥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구성역을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 가능할 전망이다. 광역 교통망도 잘 정비돼 수원 신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이 곳에는 총 6개 단지가 공급되는데 지금까지 5개 단지 분양이 마무리됐다. 이달중 견본주택을 여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가 마지막 단지다. 피데스피엠씨와 대우건설이 역세권지구 3-3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아파트 768가구와 오피스텔 226실까지 총 99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73~149㎡, 오피스텔은 59·84㎡다.
다양한 수요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전용 84㎡A형은 알파룸을 드레스룸이나 서재 타입 중 골라서 꾸밀 수 있다. 84㎡C형은 이 면적대로서는 드물게 방이 4개로 자녀가 셋 이상인 ‘다둥이’ 가족이나 방을 다용도로 쓰기 원하는 수요자를 겨냥했다. 전용 114㎡는 자녀 부부와 함께 살면서도 독립된 주거공간을 원하는 노년층 부부를 위해 현관부터 동선이 둘로 나눠지는 ‘한지붕 두가족’형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123㎡부터 149㎡까지 최상층 8가구는 펜트하우스로 나온다.
오피스텔은 방 2~3개를 갖춰 소형아파트와 비슷한 ‘아파텔’로 선보인다. 일부 타입의 경우 침실 2개를 하나로 합쳐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
단지 바로 앞에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1곳을 포함해 신갈초, 성지초·중학교, 기흥중, 신갈중·고교까지 단지 인근 학교만 10여곳에 달한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43번지에 문을 연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