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 기대…현대글로비스 질주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8일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9.55%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일에도 6.3% 상승한 바 있다. 특히 연기금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8일 하루 동안 연기금은 11만주를 매수하고 1만주를 매도해 총 10만주(19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상승은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원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8일 현대차(2.96%) 기아차(1.61%) 현대모비스(1.44%)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환율 효과로 그룹 계열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 내 매출 비중이 높은 현대글로비스도 수혜를 입게 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