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중국 현지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해 2018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 중 현장진단검사(POCT)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POCT란 혈액 원심분리와 같은 별도 처치 과정 없이 환자가 위치한 현장에서 바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바디텍메드는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70여 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진단기기와 시약은 손가락 끝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로 3분에서 15분 이내로
지난 5월 29일 NH스팩2호와의 합병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한 바디텍메드는 오는 11일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억528만971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