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을 강화하면 사고건수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15년간(2000~2014년) 단속건수가 증가할 경우 자동차 1만대 당 사고 건수 등을 조사한 결과 교통단속 100건 당 인명피해는 6.6건, 차량·대물 사고는 18.6건, 부상자는 11.2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단속을 강화한 시점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009명 아래로 낮아지는 등 10년 통계상 사망자 감소율이 가장 컸다.
반면에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경찰청이 소통위주 교통관리를 한 결과 2012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이례적으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1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이윤호 사무처장은 “교통법규위반 운전자의 행태개선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선 당국이 일관된 단속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위반자들이 ‘운이 없어서 걸렸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단속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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