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인상'에 고 정연승 상사 선정..."1억 위로금 전달"

LG복지재단이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진 故 정연승(35) 특전사 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돕고자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차원으로 LG 의인상을 신설했다며 첫 수수여자로 고 정 상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상사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유족으로 아내와 여덟 살, 여섯 살의 어린 두 딸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soladi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