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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또 "미국 금리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시작 시점은 연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우리 경제의 충격은 다른 신흥시장보다 제한적이고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이 총재는 "2%대 초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 전망치인 2.8%에서 어느 정도 이탈할지 상황을 보고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에 시중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좀 더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을 보내려면 통화 정책보다는 다른 미시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에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에 이어 올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떨어진 후 3개월째 연 1.5%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노영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