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택배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주가는 8일부터 이날까지 6.3% 상승하고 한진 주가도 같은 기간 13.83% 올랐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물량이 대폭 늘어났고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중국에 물류 거점을 마련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등이 추석 시즌 이후 이어지는 택배업 성수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쇼핑 등이 급성장하기 때문에 4분기까지 실적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CJ대한통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1.5%, 23.1% 증가한 5조852억원, 2056억원으로 전망했다.
택배업은 추석 시즌에 성수기에 진입하고 4분기까지 물량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 추석 시즌에는 추석 전후 약 3주 동안 평소 대비 20% 정도 물량이 늘어난다. 특히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어짐에 따라 추석 택배 물량이 지역 농산물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수확철과 맞물린 것도 물량에 영향을 줬다.
추석 선물 택배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국내 택배회사들은 인력을 늘리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여기에 최근 CJ대한통운이 중국 룽칭(ROKIN)물류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