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쌍용자동차와 전속 캐피탈사 설립 본계약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와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KB캐피탈]

KB캐피탈이 쌍용자동차와 전속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본 계약 체결식은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와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KB캐피탈은 14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속 캐피탈사가 모두 자동차 제조사 계열임을 감안할 때, KB캐피탈은 금융기관으로서 국내 대표 자동차 제조사인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가 된 셈이다.
KB캐피탈은 2012년부터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본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전속 캐피탈사(SY 오토 캐피탈-KB캐피탈 파트너스)는 KB캐피탈 49%, 쌍용자동차 51%의 합작 캐피탈사 형태로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박 대표이사는 “오랜기간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해 온 KB캐피탈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며 “합작사 설립으로 양사간의 시너지로 또 다른 성장동력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