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가전쇼 IFA 2007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TV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계 TV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LG전자는 3년안에 3위권에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김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을 맡고 있는 박종우 사장은 올해 들어 세계 TV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사장은 보다 뛰어난 기술경쟁력과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종우 / 삼성전자 사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의 차이가 아닌 디자인 전략과 기술 차별화, 시너지 등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박사장은 특히 TV뿐 아니라 홈씨어터 등 AV기기, 프린터 그리고 디지털카메라 등도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IPTV, OLED, 입체TV 등 차세대TV시장 공략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TV시장 6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는 더 비장한 각오입니다.
디지털디스플레이를 맡고 있는 강식익 부사장은 TV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세계 3위안에 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신익 / LG전자 부사장
-"3위안에 들어가야 고객들은 제품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가격을 지불합니다. 따라서 3위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디자인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그리고 끊임없는 R&D와 인력 확보를 통해 반드시 세계 TV시장에서 주도권을
김양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IFA전시회에 유럽토종업체인 필립스와 비슷한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열어 세계TV 시장 석권을 위한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세계가전 전시회 IFA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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