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연구 개발 사업을 책임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 중단 내역이 5건에 이르고, 이로 인한 예산 낭비액이 5억8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15일 국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2015년 현재) 국토진흥원의 연구 과제 중단 사례가 총 5건으로 지원된 예산은 총 5억88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태원 의원은 “중단 사유로는 중간평가결과 등 성과 미흡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 악화로 인한 자진 포기가 1건이었다”며 “성과 미흡으로 중단될 과제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국토진흥원의 연구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국토진흥원이 연구과제 수행 중 잦은 책임연구원 변경으로 연구 과제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발주한 연구 과제 가운데 책임연구원이 변경된 사례는 모두 33건이였다.
연구책임자가 변경된 33건의 연구과제 퇴직 및 이직 등 개인 사유로 책임연구원이 변경되는 경우가 22건(66.6%)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직 및 건강 3건이었고 조직 개편, 업무조정 및 파견 등 기관 사유가 각각 3건이다.
김태원 의원은 “국토교통부 소관의 연구개발사업을 효과적으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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