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금리가 또 내린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 은행 예금금리 인하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2일부터 청약종합저축 금리를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0.3%포인트씩 내린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후 9월 현재 시중은행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시중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10월 11일까지는 연 2.5% 금리를 적용받지만 10월 12일부터는 연 2.2%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일년 동안 두 차례 금리를 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은이 3월과 6월 각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시중금리도
금리를 또 내려도 청약종합저축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종합저축이 서민들에게는 주택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 되는 재형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시중금리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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