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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바이아웃 부문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스카이레이크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30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스카이레이크는 2010년 정책금융공사 운용사로 선정된 이래 참가했던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를 비롯한 큰손들 주요 콘테스트(경연) 무대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그 비결 중 하나로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의 좌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PT) 능력을 꼽는 이들이 많다. PT 점수는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국민연금뿐 아니라 주요 기관들이 높은 비중을 두는 부분 중 하나다.
PEF 업계 관계자는 "진 회장은 사전 PT 자료 준비부터 당일 무대에서 받을 예상 질문까지 본인이 직접 챙기고 있다"며 "큰손들 마음을 움직이는 PT 능력은 철저한 준비와 과거 삼성전자 CEO와 정보통신부 장관 시절부터 대중과 VIP들 앞에서 다져온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물론 높은 투자 성과는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