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본교섭을 이어가며 막판 절충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이 추가협상안을 제시한 만큼 오늘 극적인 타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현대자동차입니다.
질문]
현대차 노사가 방금 전 12차 교섭에 들어갔죠?
답변]
현대자동차 노사가 본교섭을 열고 막판 절충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방금 전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원만한 협상 타결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윤 사장은 경쟁력이 고용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가 처한 현실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측은 어제 노조와 본교섭에서 추가협상안을 내놨습니다.
사측은 지난 1차 일괄제시안 보다 임금은 3천원 오른 8만천원 인상안과 성과금 300% 인상에 일시금 200만원 추가 지급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정년은 59살로 1년 연장하되, 58살때 임금의 90%를 지급하는 정년연장안도 냈습니다.
생산, 정비직군에만 적용하고 있는 호봉제를 영업과 일반, 연구직 등 전 직군으로 확대하자는 안도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해외공장 신설 등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기로 합
사실상 사측이 내놓을 수 있는 안은 모두 내놓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노사는 정년연장안과 주간연속 2교대제, 상여금 인상 등에 대해 아직 접점을 못 찾아 오늘 본교섭에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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