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 입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물량 부담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계약 포기 사태가 빚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3만5000가구로 올 상반기 11만5000가구보다 약 2만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상반기 입주 물량으로는 국토부가 자료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최대다.
입주 물량이 내년 상반기에 몰린 것은 2012~2013년 분양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주택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자 분양 물량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