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유니슨은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FTI 인텔리전스에서 발표한 ‘2014년 국내 풍력발전기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5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지금이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고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전환사채를 일부 상환해 오버행 이슈가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니슨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천의 단조공장 매각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적자사업부인 단조부문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매각 후 유입되는 자금 역시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600만주로 전체 주식의 35% 수준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6일이며, 납입일은 11월27일로 예정됐다.
류지윤 유니슨 대표이사는 “유니슨은 회사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2008년 세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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