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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신사옥 `모펫 플레이스` 조감도. [사진 제공〓모펫 플레이스 홈페이지] |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실리콘밸리 서니밸리에 짓고 있는 모펫 플레이스(Moffett Place)에 메자닌(중순위) 형태로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모펫 플레이스는 8층짜리 건물 6개동으로 구성된 캠퍼스 형태로 22만2577㎡ 용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면적만 17만6515㎡에 달하며 수영장·농구코트 등이 포함된 4645㎡ 크기 피트니스센터 시설도 별도로 들어 선다. 고속도로·철도 등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의 중심에 위치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구글이 100% 임차해 사용하기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 짓고 있는 건물로 구글이 장기 임차하기로 해 연 6~7%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사우스에 있는 오피스빌딩 '51 ASTOR'에 1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부동산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 7월에는 500억원을 투자했던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인 빈트너스 플레이스를 3년 만에 매각해 233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08억원을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부동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좋은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