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를 연 5.0%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아직 우리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예상됐던 대로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를 연 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두차례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유동성 증가세가 한풀 꺾인 데다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그동안 각종 여수신 금리가 상당히 상승했고,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의 가격상승 기대감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본다. 이런것이 앞으로 유동성 증가율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최근 견조한 경기회복 기조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국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의 실물쪽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하다."
콜금리는 동결됐지만 은행들의 자금조달수요때문에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당분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한편 연내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는 18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판단의 잣대가 될
현재 서브프라임 부실사태 여파로 인해 미국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향후 물가상승압력 등을 고려할 때 연내 콜금리 추가인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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