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둘러싼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도입방안을 놓고 손학규 후보측은 환영입장을 밝혔지만,정동영 후보측은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황주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여곡절끝에 본경선의 총성은 울렸지만 경선 규칙을 둘러싼 대선주자들의 갈등은 폭발 일보 직전입니다.
5명의 대선주자 대리인들과 국민경선위원회는 경선규칙 확정을 위해 5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결국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전날 지도부가 제안한 여론조사 20% 반영과 휴대폰 모바일 투표 도입.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손학규 전 지사 측은 적극 밀어부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손학규 후보 측 대리인
-"당 최고위와 국경위가 여론조사를 반영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50% 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동영 전 장관측은 여론조사를 도입하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선 불참'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인터뷰 : 정청래/정동영 후보 측 대리인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국민경선이 아닌 경선이라면 참여하기 어렵다 라는 것이 정동영 후보의 생각입니다."
친노 후보측의 생각도 엇갈립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여론조사 도입 반대,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의원은 수용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황주윤/기자
-"예비경선에서의 치명적 실수에 이어 끝을 알 수 없는 경선 룰 다툼까지 신당의 파열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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