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중 운전습관을 보험료에 반영한 자동차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소 착한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KT와 손잡고 ‘UBI 시범사업’ 체험단 1만명을 일반인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UBI(Usage Base Insurance, 운전습관 연계보험) 시범사업은 사물인터넷 기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체험단 차량에 장착 한 후 수집된 차량운행 정보를 KT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하는 것이다.
흥국화재는 이 정보를 이용해 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한국형 운전습관 연계보험를 이르면 내년중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험료 할인율은 먼저 상품을 운영중인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참조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영국 보험사들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보험료에 반영한 자동차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보험사 프로그래시브(Progressive)의 경우 급제동 여부, 운행시간대, 주행거리 등을 보험료에 반영 최대 30%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미국 스테이트팜(State Farm) 보험사는 좌회전, 우회전 등 차선변경을 자주 하는지 여부까지 자동차보험료에 반영, 운전습관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영국 아비바(Aviva) 보험사도 운전습관에 따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까지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원현 흥국화재 자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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