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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0월 5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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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우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역임한 '26년 경력의 베테랑 증권맨'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CIO(부사장)가 업계를 뒤로하고 교직으로 향한다.
김 전 부사장은 5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말로 한가람투자자문을 사직하고 1일자로 한동대학교 GEA(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학부 정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김 전 부사장은 업계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가는 상황에서 신생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신성장동력이 될만한 사업을 키우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와 같은 금융쪽 전문가 20명 이상을 키우는 것도 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이번 학기는 특강 위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내년부터 창업과 관련한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는 “애널리스트와 매니저로서 다양한 산업군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에서부터 창업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학생들과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새로운 사업모델로 핀테크를 지목했다. 그는 “정부도 관련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의 은행 등 금융업이 관련 분야를 적절히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학주 리서치'란 회사를 설립해 핀테크 관련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주중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학교가 있는 포항에,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은 서울에서 머무르는 생활을 할 계획이다. 그는 “방송활동과 사업모델 구상을 위해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서울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아시아머니의 3년(2006~2008년) 연속 한국 최우수 애널리스트상을 수상한 베테랑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대학(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후 현대증권(1989년)을 시작으로 증권사에 몸담기 시작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2006년), 우리자산운용 CIO(2012년), 한가람투자자문 CIO(2013년) 등 증권업계에서 26년을 몸담았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