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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온 국민에게 밝은 웃음을 전하는 만화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현재 회원 수 220만명을 확보한 국내 1위 만화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주요사업은 온라인 만화콘텐츠 서비스 사업 및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 오프라인 만화출판 사업 등이다.
온라인 만화콘텐츠 서비스 사업은 미스터블루가 자체 제작한 만화 원고 등을 디지털화해 자사의 웹 플랫폼과 모바일 플랫폼 등에 유료로 제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앞서 미스터블루는 지난 2003년 만화 포털사이트 ‘미스터블루’를 오픈한 바 있다.
조승진 대표는 만화 관련 업계 최초로 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3년 기준 만화 산업 시장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사업체는 8520개로 업체 당 연 평균매출액은 9400만원에 불과하다”며 “만화 산업이 영세한 사업이라 판단해, 만화사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미스터블루는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 포털에 저작권을 가진 만화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블루가 보유하고 있는 만화 저작권은 총 3122종, 4만4899권에 달한다. 특히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이 제공하는 콘텐츠 중 20% 이상이 미스터블루의 콘텐츠라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올해는 신규사업인 웹툰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웹툰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콘텐츠 개발 및 웹 드라마를 제작해 글로벌 웹툰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웹툰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웹툰 콘텐츠의 2차 수익모델 개발과 동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역량 확보, 웹툰 작가들의 로열티 제고 등에도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현재 웹툰 공모전 및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다수의 작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회원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계속해서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해 우수한 웹툰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37억3500만원,
미스터블루와 동부스팩2호의 합병 기일은 11월 6일이며 총 발행주식수는 2266만9541주다. 합병 후 자본금은 약 23억원이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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