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GS건설이 수원 호매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사 중 삼성물산과 함께 가장 소극적이었던 현대와 GS까지 뉴스테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에 모두 33개 업체가 참가의사를 밝혔다.
LH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B-15·16블록 뉴스테이 사업(483가구)에는 GS건설과 우미건설, 호반건설, 이지건설 등 시공사 10곳과 대한토지신탁 등 자산관리회사(AMC)와 시행사 5곳 등 모두 15곳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수원호매실 C-15블록 뉴스테이 사업(800가구)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한화건설, 화성산업 등 시공사 14곳과 코람코자산신탁 등 AMC와 시행사 4곳 등 18곳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GS건설이 동탄2와 호매실에, 현대건설이 호매실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대목이다. 두 업체가 뉴스테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힐스테이트와 자이 브랜드를 단 뉴스테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LH관계자는 “사업의향서를 낸 업체만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19일까지 최종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의향서는 제출했지만 사업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난 8월 충북혁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뉴스테이 2차 공모에서도 22개 업체가 사업의향사를 제출했지만 최종 5개 업체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