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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17.4%로 집계 대상 51개국(유로존 포함) 가운데 50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배당성향이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14.6%)뿐이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아간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의 배당성향은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주주 환원 정책에 기업들이 압박을 받으면서 배당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영향 등으로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은 2년 새 4%포인트 늘었지만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의 배당성향은 2013년 13.5%, 2014년 15.3%로 중국 배당성향(30.6%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