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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충주 전용84㎡B형 유니트 내부. [사진제공 = 대림산업] |
충주기업도시는 주덕읍·대소원면·가금면 일대 701만 여㎡ 부지에 지식산업단지·공공청사·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이미 현대모비스·코오롱생명과학·포스코ICT·롯데주류 등 15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고 오는 2017년까지 총 27개 업체가 입주 예정이다. 근처에선 첨단산업단지와 메가폴리스도 조성 중이어서 일대가 대규모 산업 벨트로 태어날 것이라는 게 부동산개발 업계의 말이다. 기업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면 3만 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2만 여명이 이 곳에 들어와 살 전망이다.
도시 만들기가 한창인 이 곳 기업도시 2블록(중앙탑면 용전리 661·663번지 일대)에 대형사로는 처음으로 대림산업이 14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짓는다.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동에 전용59~84㎡ 형 총 1455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충주 단지 근처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수도권으로 갈 수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충청 북부권과 강원 태백권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오는 2017년에는 충주기업도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충주휴게소 IC가 개통된다”며 “오는 2019년에 중부내륙철도도 완공되면 충주에서 경기 성남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새로 조성되는 기업도시인만큼 대림산업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전략으로 집을 내 놓는다. 아파트 특화 설계에 가진 장점을 살리는 것은 기본이다. 모든 단지를 빛이 잘 드는 남동ㆍ남서향으로 배치했고 가구 수의 80% 이상이 4베이다. 베이는 기둥과 기둥 사이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 4베이는 방 세 개와 거실이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된 경우다. 채광과 통풍이 잘 돼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설계를 적용하고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과 우수 재활용 시스템 기술 등을 동원해 에너지 절약에 특화할 예정이다. 요즘 아파트 주민 간 갈등거리인 층간 소음을 염두에 두고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의 바닥 차음재를 설치하고 200만화소 CCTV와 세대 비상전원 자동절체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스마트홈 등의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스트리트형 상가를 들이고 단지 안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라운지카페·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어린이집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별도로 입주민을 위한 유치부(6~7세)와 초등학생(1~6학년)을 대상으로 YBM영어프로그램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조재성 e편한세상 충주 분양소장은 “도시가 처음 조성되는 만큼 입주자 편의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지 남쪽으로는 중앙공원이 만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금 10%는 2회에 나누어 낼 수 있고 중도금 60%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 65번지이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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