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여행업체 레드캡투어가 주가방어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6일 레드캡투어는 오전 10시50분 기준 주가가 전날에 비해 2.6%(600원) 내린 2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에 2만1950원까지 내리며 5% 가까이 하락했다.
주가가 부진한데는 15일 장 종료 이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드캡투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4.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2.7% 늘었고 당기순이익(33억원)은 33.5% 줄었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계약기간 연장으로 계약만기차량 매각수입이 36% 감소해 렌터카사업과 전사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렌트계약이 증가해 렌터가 운용대수는 3분기말 현재 1만671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61대 늘었고 차량대여수입도 전년비 20% 증가했다”며 “계약만기차량 매각수입 또한 확대될 것으로
한편 회사측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2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0월15일까지 1년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매수가 이뤄진다. 레드캡투어는 이번 취득결정 전 자사주 3%(25만4618주)를 보유중이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