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가 소멸되기는 했지만 제주와 전남지역을 강타하면서 2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침수와 정전, 산사태 등 강풍과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1.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데요. 어떻습니까?
엄청난 비바람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나리'가 어제 제주지역을 관통하면서 섬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에서만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사망 7명, 실종 4명 등 11명입니다.
태풍 피해로 월랑초등학교 등 두 곳은 오늘 휴교할 예정입니다.
광주와 전남, 부산 등에서도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전국적으로 현재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가 집계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Q2. 침수나 정전 등의 피해도 만만치 않죠?
제주도는 주택과 건물 백여 채가 물에 잠겼고, 차량 수십여 대가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또 제주 지역 전체 가구의 65%인 17만 가구가 정전됐고, 정전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 공급까지 중단됐습니다.
피해는 바다에서도 이어져서 제주에서만 어선 34척이 침몰되거나 좌초됐습니다.
전남 여수 지역에서도 6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반 쯤에는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주택가의 경사지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택 2동이 붕괴돼 인근의 14가구 29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Q3. 항공기와 선박의 결항도 잇따랐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도착 1편과 출발 6편을 제외한 나머지 16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또 제주기점 6개 여객선 항로가 전
다만 현재는 모든 항공편이 정상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기상대는 현재 특별한 기상현상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모든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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