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급감…행사금액 전분기比 63.9%↓

↑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497건으로 전 분기(967건) 대비 48.6% 감소했고, 같은 기간 행사금액은 1218억원으로 63.9% 급감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행사건수 및 행사금액의 하락은 행사 종목 관련 주가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성장률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의 불안 요인이 행사종목 관련 주가의 상승폭을 줄인 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종류별로 전환사채는 전 분기 대비 61.6% 감소한 168건을 나타냈고, 교환사채는 16건으로 77.5% 줄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1.8% 감소한 313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의 경우 전환사채는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894억원, 교환사채는 87.3% 줄어든 123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60.6% 감소한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씨젠 2회 전환사채(143억원)와 크리스탈지노믹스 10회 전환사채(100억원), 팅크에어 2회 전환사채(100억원), 씨엔에스테크놀로지 3회 전환사채(80억원), 보해양조 54회 전환사채(6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